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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한 채팅 어플

by 가득가득 2021. 4. 25.

나날이 글로벌화 되가면서 이제 외국어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버렸다. 우리는 초중고를 거치며 수도없이 영어 공부를 해왔지만 정작 해외에 나가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버리고 만다.

해외에 한번 나갔다 오면 드는 생각으로는 정말 영어 회화 공부를 해야겠다. 하지만 내뱉는 언어라는 게 어찌 상대가 없이 가능하겠는가. 

외국인이 길거리에 널리고 널린 상황에서야 붙잡고 영어라도 떠들텐데, 이태원이라도 가지 않는 이상 주변에서 외국인을 만나기는 정말 쉽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핸드폰에서 앱스토어를 켜야한다.

밑에 소개할 몇가지 어플을 통해 손쉽게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가깝거나 멀리 사는 친구들을 사귀어 가며 외국어를 연습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1. 헬로톡 (Hellotalk)

공부하고 자 하는 언어를 입력하고 나면 추천이나 주변 위치를 통해 여러 외국인들이 뜬다.

그 들에게 간단한 인사 메세지를 보내거나 때로는 먼저 내 프로필을 본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온다.

인스타그램처럼 게시물들을 올리고 댓글을 달 수도 있으며 팔로우를 해 게시물을 정기적으로 볼 수도 있다.

외국인들과 서로 틀리게 적은 내용은 수정기능을 통해 가르쳐 줄 수도 있고 진지하게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어플이라고 할 수 있다.

 

밑에서 말할 Tandem 어플과는 다르게 순전히 내가 공부하고자 하는 언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게서만 메세지가 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료결제를 통해 공부하고자 하는 언어를 늘릴 수는 있음)

 

장점으로는 정말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이 많다.

간혹 다른 어플에서는 언어보다는 관심있는 문화권의 사람이 궁금하다던가 아니면 그 사람과 이성적 교재를 하고 싶어서 어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Hellotalk 같은 경우 정말로 한국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단점으로는 vip 결제를 안할 시 제약이 조금 있는 것인데,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나는 Hellotalk으로 실제 많은 외국인들을 만났는데, 결제는 단한번도 하지 않았다.

 

2. 탄뎀 (Tandem)

기능적인 측면은 헬로톡과 마찬가지이지만 내가 느끼기에 이 어플의 이용자 수가 훨씬 많은 것 같다.

가끔 한번 들어갔다가 나올뿐인데, 메세지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이 어플에는 내가 원하는 언어나 지역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각종 여러나라 사람들에게 메세지가 온다. 물론 알아서 잘 거르면 된다.

 

내가 생각하는 단점으로는 이 어플에서는 진심으로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그저 사람을 사귀고자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 내가 열심히 영어, 독일어 써도 그들은 정작 한국어 한마디 하지 않는다.

그냥 K드라마나 한국 문화에 대해서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눈에 띄는 장점으로는 주변에 사는 외국인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아무래도 채팅만 하면 뭐할 것인가. 한 번 만나서 밥도 먹고 얘기해야 진짜 친구가 되는 거지.

나 같은 경우도 이 어플을 통해 근처에 사는 독일인을 몇번 만나서 독일어를 배우고 한 적이있다.   

 

내가 이 어플을 모르고 3달 결제를 누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추천회원이 되어버려서 하루에도 20 여명에게 메세지가 오곤 했다.

생각보다 이 어플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으니 한번 이용하길 추천한다.

 

3. 미프 (MEEFF)

분명 언어 교환 어플이긴 한데, 나는 이걸로 언어 교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주변에 외국인과 사귀는 친구들을 보면 80퍼센트 이상이 이 어플을 통해 교제를 시작했다.

 

특이한게 이 어플을 먼저 상대에게 말을 거는 게 아니라 주변 몇 Km, 언어 조건, 성별을 입력하면 외국인들을 검색해준다.

그때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을 보고는 Tinder 처럼 하트를 누르거나 패스를 할 수 있는데, 내가 하트를 누르고 상대방도 하트를 누르면 그때서야 둘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즉, 외모를 어느정도 보고 대화한다는 소리다. 이러니 이걸로 연인을 찾지.)

 

단점으로는 가짜 프로필이 많은 것 같다. 실제로 연락도 되지 않는 이들이 있기도 하고 갑자기 때뜸 이상한 URL 주소를 보내며 피싱을 하는 중국인들도 간혹 있었다.

물론 걸러내는게 정말 쉽기는 하지만 계속 그런 것을 보다보면 피로해지기 마련이다.

 

tadem 이나 hellotalk 같은 경우 잠수 회원들이 상단에 노출 되지 않게 하는 편인데, 이 어플은 잠수 회원 관리가 안되는지 매칭이 되더라도 연락이 안되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무리

어떤 한 어플을 까는 것 보다 세 어플 다 깔고 필요에 맞게 알맞게 써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일취월장한 외국어 실력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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